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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17형 받고도 뻔뻔한 MB,“‘플랜다스의 개’의 눈물을 보고 싶었다”➨“이건희 죽엄 환생”

기사승인 2020.10.31  0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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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9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데일리서울=김원섭 칼럼]“1870년경 벨기에 프란다스 지방에서 우유의 생산 및 배달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네로와 할아버지가, 혹사당해 버려진 개 파트랴슈와 함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이는 50대인 우리는 70년대 흑백 TV시대에 인기를 독차지 했던 만화 영화인 ‘플랜다스의 개’다. ‘플랜다스의 개(A Dog of Flanders)’는 소년 네로와 개 파트라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국의 소설가 위다의 소설이다.

이 만화를 보면 할아버지는 우유를 짜고 파트라슈와 네로는 우유를 배달하면서 살아간다.

화가로서의 필요한 화구들을 살 수 없어서 그림을 그릴 수 없는 네로. 그래서 목탄으로 그림을 그렸다. 물론 실제로는 목탄 또한 정식 화구 중 하나로 꼽히긴 하지만, 여기서 네로가 쓴 건 말이 목탄이지 그냥 숯조각 수준이다. 그래도 출품작은 제대로 보고서 평가하는 게 정상인데 1명을 제외한 심사위원들은 위의 이유로 보지도 않고 난로에 태워버리는 엉터리 심사를 하려고 했다. 반면 이 대회에서 1등한 학생의 이름은 스팬담으로 1등을 차지한 이유는 고급 종이와 고급 물감으로 그림을 제출했고 유명한 화가에게 그림을 개인지도를 받은 것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스팬담 부모가 벨기에에서 알아주는 부자였기 때문이다.

엄청나게 가난한 네로를 그저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증오하고 싫어하는 아로아의 아빠. 그밖에 빈부격차 때문에 높은 사람의 말이라고 코제츠의 말만 확인도 안 하고 믿으면서 일부는 네로를 믿으면서도 코제트 사장의 비위를 맞추려고 불쌍한 네로를 외면하는 어리석고 비겁한 대다수의 마을 어른들. 이후 네로와 파트라슈의 시신을 보고 자신들의 행동에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지만 때는 너무 늦었다.

최근 50년이 넘은 ‘플랜다스의 개’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다스’ 때문이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의 국민의 궁금증은 사법부가 처음으로 답했다. ‘다스는 엠비(MB,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라고 법원이 공식 인정했다.

대법원은 2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천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의 회삿돈 약 349억 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 미국 소송비 119억여 원을 포함해 모두 163억 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다. 재판부는 또 2심 판결 직후인 지난 2월 이 전 대통령 측이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한 사건도 기각했다.

재수감 판결을 내리자 MB는 “법치가 무너졌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은 “철저한 정치보복”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대리인인 강훈 변호사를 통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재판에 임했던 것은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그러나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고 했다.

그러나 국회의원, 서울시장, 대통령 등 20년 넘게 선출직 공직을 거치면서 차명재산을 감쪽같이 숨기고, 언론의 수많은 의혹 제기와 검찰·특검 수사가 잇따라도 “다스는 처남과 큰형의 재산”이라는 뻔뻔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온 죄가 실로 무겁다. 대통령 재임 때 국회의원 등 공직을 대가로 5억여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는 막강한 권한을 위임한 국민에 대한 배반 행위이다.

세 차례의 재판 과정을 거치면서 불법 행위가 객관적인 물증과 증언으로 명백히 입증됐는데도 이 전 대통령 측이 끝까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무척 개탄스럽다. 일부에서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조원대의 비자금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이는 4대강 사업에서 1m만 덜 파도 수조원의 자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굳이 전직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고위 공직자들의 법적, 도덕적 의무와 윤리 의식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다.

‘삼성공화국’의 대통령이었던 이건희 회장이 29일 흙속으로 묻혔다. 이미 80세를 바라보는 고령의 MB도 어린애처럼 앙탈할게 아니라 교도소 독방에서 스스로 반성하는 省察(성찰)하며 이건희 재산보다 많다는 비자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교도소 생활을 되길 바란다.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9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 webmaster@dailyseoul.co.kr

<저작권자 © 데일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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