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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지금도 술 권하는 사회”➬“빈잔에 꿈을 채우자”

기사승인 2020.08.09  2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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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9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데일리서울=김원섭 칼럼]“우리 조선놈들이 조직한 사회는 다 그 조각이지. 이런 사회에서 무슨 일을 한단 말이오. 하려는 놈이 어리석은 놈이야. 적이 정신이 바로 박힌 놈은 피를 토하고 죽을 수밖에 없지. 그렇지 않으면 술밖에 먹을 게 도무지 없지”

지난 7월28일은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고 예방 · 검사 · 치료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국제 기념일인 ‘세계 간염의 날’ 그러나 지금 1920년대 ‘빙허’ 현진건 선생의 ‘술 권하는 사회’로 회귀중이다.

한국인들의 음주량이 44개국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러시아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한국인의 일주일 평균 음주량은 13.7잔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주로 마시는 술은 소주로, 소주가 증류주 시장의 97%나 차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폭주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나 중년세대의 속쓰림 증상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나는 ‘식도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 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39개 주요국가(유로존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기간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증가한 속도 역시 세계 최상위권이었다.

이처럼 한국의 가계 부채 비율이 높은 것은 크게 크게 오른 아파트값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28위에 그쳐 양호했다.

가계·기업 부채(신용) 급증 현상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28조9000억원으로 5월 말보다 또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3월(9조6000억원), 2월(9조3000억원)에 이은 세 번째로 많은 월별 증가 폭이다. 매년 6월만 놓고 보면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다.

6월 말 기준 은행권 기업 대출 잔액(946조7000억원)도 5월 말보다 1조5000억원 늘었다. 4월(27조9000억원), 5월(16조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급감했지만,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6월 대출 증가액(4조9000억원·3조7000억원)은 모두 6월 통계 기준으로 2004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러니 국민들은 주머니의 동전을 탈탈 털어 술집으로 향하고 술을 권하는 사회로 만들어가며 간의 피로는 갈수록 쌓아가고 있다.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서도 중산층 허리를 잘라져 나가고 있다.

경제 허리층인 40대와 50대의 고용 상황이 최악인 데도 정부는 어르신 단기 일자리와 같은 세금 일자리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민간 활력을 높이고 경제 체질을 바꾸는 근본 처방 없이 현 정책 기조가 계속되면 고용 상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 사회가 공정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득권층 특혜 내려놓기와 법과 원칙에 의한 사회 운영으로 이는 거대 담합 구조와 포퓰리즘으로 인해 공정 경쟁이 안 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극심한 취업난에 출발선조차 찾지 못한 20·30대는 중산층 진입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새로운 몰락 경로를 걷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은 중산층이 아닌 중하층 이하로 여기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일군 중산층이 사라지고 1%의 부자만을 위한 사회로 변태되고 있는 실정이다.

21년전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에서 큰 감동을 준 ‘아버지’란 소설이 생각난다.

생명의 싹인 간, 이제 간이 회복될 수 있는 근간의 대책을 내놓는 것이 성공한 정부다. ‘술 건하는 사회’아닌 서로를 포용하고 위로 하는 ‘건배하는 사회’로 간염되지 않는 사회로 기자!!

나훈아의 노래‘건배’“냉정한 세상 허무한 세상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세상

팔자라거니 생각을 하고

가엾은 엄니 원망일랑 말어라

가는 세월에 저가는 청춘에

너나 나나 밀려가는 나그네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 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

서러워마라 울지를 마라

속는 셈 치고 내일을 믿어보자

자네도 빈손 나 또한 빈손

돌고 또 도는 세상탓은 말어라

가는 세월에 저 가는 청춘에

너나 나나 끌려가는 방랑자

빈잔에다 꿈을 채워 마셔 버리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건배 건배 “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9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 webmaster@dailyseoul.co.kr

<저작권자 © 데일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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