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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최대 인구 이동 설연휴 중국發‘우한 폐렴’➷‘제2의 사스’부메랑

기사승인 2020.01.24  03: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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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아내와 딸, 여학교의 학생들 등 주변의 시선에 시달리던 최석(김진규)은 좌절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시베리아로 떠난다. 이 소식을 듣고 서울로 찾아온 정임(남정임)은 시베리아로 최석을 드넓은 하얀 눈위에 각혈을 하면서 착아가지만 그는 병마로 세상을 뜬다. 그의 유적을 받들면서 정임은 그곳에 남는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을 영화해 1966년에 개봉한 ‘유정’의 줄거리다.

폐렴을 앓고 있던 방송인 송해(93)는 지난해 12월31일 감기몸살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건강 회복에 매진하던 송해는 1월13일 퇴원했으며, 오는 2월15일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는 정상 참여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등장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화산되며 ‘제2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보다 실제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홍콩대 위안궈융(袁國勇) 교수는 우한 폐렴이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같은 전면적 확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스는 2002년 말 중국 남부 지역에서 첫 발병 후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해 37개국에서 8천여 명을 감염시키고 무려 774명의 사망자를 냈다.

감염 경로는 확정하지 못한 채 중국당국이 ‘사람 간 전염’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신종 폐렴 공포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사망자 6명이 나왔고, 의료진 16명이 감염됐다. 한국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절정을 맞는 중국의 춘제(한국의 설) 대이동 때문에 우한 폐렴에 대한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춘제 연휴 기간 연인원 30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한 이외의 중국 내 다른 도시로 퍼질 경우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중국은 200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인 사스가 유행했을 때 발생 초기 정보를 통제해 오히려 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 폐렴' 조사대상 유증상자 4명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4명 가운데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환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질본 콜센터(1339)를 통해 증상자가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인 사람이다. 질본은 이들 4명에 대해 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자년 새해 들어 중국發‘우한 폐렴’이 전국으로 확산 조짐일 일면서 마치 한국이 ‘공포의 바이러스 공화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겨울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 질환은 원인체인 바이러스들이 저온.건조한 환경에서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빈발한다고 한다.

수은주가 떨어지면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조류 인플루엔자, 대상포진이다.

여기에 겨울철마다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인 AI.신종인플엔자.노로바이러스 창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반도에 또 다시 공포의 바이러스에 대한 루저가 엄습할 수 있다. 그래서 정부가 ‘공포의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광우병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

지금 우리는, '우한 폐렴'라는 새로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에 있다. 부디 과거의 광우병 사태를 거울삼아 맹목적인 공포감 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대응해야 할 때다.

괴담은 괴상한 이야기로 끝나야지 사회혼란을 일으켜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동의보감’을 저술한 이씨조선시대의 허준 선생처럼 몸을 던져 역병을 치료하듯이 국민과 정부는 힘을 모아 ‘구제역’ ‘AI’ ‘신종플루’공포에서 슬기롭게 돌파해야 한다.

“거울은 맑음을 지키는데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아름다움과 추함을 있는 그대로 비교할 수 있고, 저울은 바름을 지키는 데 아무런 방해가 없으면 가벼움과 무거움을 있는 그대로 달 수 있다. 거울이 움직인다면 사물은 밝게 비출 수 없고, 저울이 움직임다면 사물을 바르게 달수 없다"

이는 중국 전국시대 때 한비자가 한 말로 즉 거울과 저울은 외부 영향이 없어야만 사물의 모습과 중량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도 한비자의 명언처럼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과 함께 대책을 수립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동의보감’을 저술한 조선시대의 허준선생처럼 몸을 던져 역병을 치료하듯이 국민과 정부는 힘을 모아 바이러스 공포에서 슬기롭게 돌파해야 한다.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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