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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은 曺國일병 20대 대통령 만들기였다”

기사승인 2020.01.16  02: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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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조국은 하나다"

이것이 나의 슬로건이다

꿈속에서가 아니라 이제는 생시에

남 모르게가 아니라 이제는 공공연하게

"조국은 하나다"

권력의 눈앞에서

양키 점령군의 총구 앞에서

자본가 개들의 이빨 앞에서

"조국은 하나다"

이것이 나의 슬로건이다

(…)

나는 또한 쓰리라

노동과 투쟁의 손이 미치는 모든 연장 위에

조국은 하나다라고

(…)

아메리카 카우보이와 자본가의 국경인 삼팔선 위에도 쓰리라

조국은 하나다라고

(…)

그리고 나는 내걸리라 마침내

지상에 깃대를 세워 하늘에 내걸리라

나의 슬로건 "조국은 하나다"를

키가 장대 같다는 양키들의 손가락 끝도

언제고 끝내는 부자들의 편이었다는 신의 입김도

감히 범접을 못하는 하늘 높이에

최후의 깃발처럼 내걸리라

자유를 사랑하고 민족의 해방을 꿈꾸는

식민지 모든 인민이 우러러볼 수 있도록

겨레의 슬로건 "조국은 하나다"를!』

반외세 통일 문학의 대표 시인 김남주의 시 “조국은 하나다”

祖國은 둘이 될 수 없다. 그래서 60년만에 온 흰쥐의 해 庚子年, 외세에 의해 둘로 쪼개진 남북을 하나로 묶는 해가 되어야 한다.

祖國, 지난해 보수와 진보가 둘로 갈라져 치열하게 싸왔던 曺國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질문에 대해 “공수처법과 검찰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그리고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기여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분(조 전 장관)의 유무죄는 뭐 수사나 재판 과정 통해서 밝혀질 일”이라며 “그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에 빚을 졌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의 대학입시 비리 등 혐의로 이미 기소돼 피고인 신분이 된 상태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선 한 차례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다.

비록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은 기각됐으나 당시 영장실질심사를 한 법관은 이례적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조 잔 장관이 받고 있는 직권남용 혐의가 가볍지 않음을 지적했다. 정식 재판에 넘겨지면 유죄 선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그(법원 선고) 결과와 무관하게 (조 전 장관에게) 마음에 빚을 졌다”고 말한 것은 유죄 선고가 내려지더라도 조 전 장관을 계속 신뢰할 뜻을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 등에도 불구하고) 친문과 PK 세력의 조국 대통령 만들기 시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을 떠올리게 한다.

문 대통령이 “저는 국민들께도 호소하고 싶다”며 “이제는 조국 전 장관을 놓아주자”라고 말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호소’라는 감성적 표현을 쓴 점도 이채롭지만 대체 무엇으로부터 조 전 장관을 놓아주자는 것인지 알기가 어렵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유무죄는 재판 결과에 맡기자”며 “그분(조 전 장관)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분이든, 이제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끝냈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국민께 드리고 싶다”는 말로 조 전 장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끝맺었다.

지금 문 대통령이 후계구도와 관련한 언급을 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다. 아직 대통령의 임기가 겨우 중반을 지나는 시점에 후계구도를 말 한다는 것은 자칫 우리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지금 장수 총리직에서 물러나 정계로 복귀한 이낙현 전총리와 입법부수장에서 행정부 2인자로 간 정세균 총리가 20대 여권의 대권 후보군에 유력하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장안과 강남을 갈라서 대한민국의 보혁갈등을 불러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20대 대권 후보군에 올랐다고 볼 수 있다.

박지원 의원의 견해에 의하면, 조국 법무부 장관은 검찰개혁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부산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이고, 그 후에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지금까지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가족과 주변을 캤지만 조국 본인 관련 의혹은 제대로 찝어내지 못했다. 그러자 진보진영측은 ‘조국 일병구하기’에 나서 주말이면 수만명이 그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수만의 양심적 시민이 매주 서초동에 모여 검찰개혁을 외친 것은 단지 그 대상이 검찰 개혁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아직도 이 땅에 기생하고 잇는 친일수구세력. 군부독재에 빌붙여 기생해온 우리 사회의 무든 적페세력을 처단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조국백서추진위가 `조국백서` 제작을 위한 후원 목표액 3억원을 달성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가 ‘조국백서’ 제작을 위해 후원을 시작한 지 4일 만인 지난 12일 제작비 3억원을 모았다. 총 9329명이 참여했으며 1만원 이상 후원 시 조국백서에 후원 명단으로 등재된다.

추진위원회 측은 조국백서를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부터 시작된 검찰과 언론의 ‘조국 죽이기’에 맞서 대항했던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백서”라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 인사청문회검증과정에서는 고위공직자 가족들 사생활 철저하게 보장해 준다. 조국 전법무장관이 지난해 8월2일 국회에서 각종 의혹을 소명하겠다며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직접 개입한 의혹은 단 한건도 제기하지 못했다. 조국 법무장관 가족들 관련 의혹도 결정적 ‘한방’ 없었다.

수구세력이 ‘조국 죽이기’가 권력에 손사래 치는 조국을 20대 대선의 길로 끌어 들인 셈이라고 볼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분명 그랬듯이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본인 하기 싫다고 하지 않을 수 만은 없다.

조국 본인과 가족의 수사가 진행 되겠지만 별거 없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이 되며 정말 그렇게 흘러간다면 더욱더 曺國은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여권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 webmaster@da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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