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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세계 화장실의 날, 썩을 대로 썩은‘여의도’,김두환 인분 투척 還生➬국민의 解憂所 탈바꿈

기사승인 2019.11.21  09: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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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죽고 나니 먹는 즐거움이 사라진 것은 슬프지만 화장실 갈 일이 없는 것은 좋네요. 똥오줌 없으니 천국이 이리도 깨끗하겠지요.”

중세 시대를 살았던 한 시인이 말했다.

그러나 로마의 귀족으로 살았던 이가 말을 받아 친다.

“길거리에 똥오줌을 마구 버려 전염병에 시달렸던 미개한 당신들이야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지. 우리 로마인들처럼 목욕과 화장실에 대해 깊은 식견을 가진 이들은 생각이 다르다오. 남겨진 유적을 봐도 알겠지만, 우리는 이미 1세기경에 아테네에 68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고대한 공중화장실을 만들었지. 게다가 거의 모든 공중화장실이 수세식이었다오. 분뇨가 흐르는 하수구를 각이 지지 않게 만들어서 악취도 별로 없었소. 그야말로 아름답고 장엄했지. 나중엔 1백석이 넘는 거대한 화장실을 만들기도 했다오. 우린 하루 종일 그곳에 앉아 신선한 공기를 쐬며 정치나 경제 문제를 의논했지. 사실 그 순간만큼 집중이 잘 되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는 때가 있나 말이요.”

한 과학자 曰“수세식 화장실은 인류가 생각해낸 가장 미개한 발명품 중 하납니다. 수세식 화장실 보급 초기에 런던은 식수원이었던 템스강으로 오물을 흘려보내, 식수염이 오염되고 하수관으로 오물이 역류하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콜레라 같은 수인성 질병도 만연했죠. 도시의 상하수도 설비를 정비해 문제가 개선되는 듯 했고 수세식 화장실은 널리 전파되었지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입니다.

수세식 화장실에서 한번 물을 내릴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3리터~15리터, 절수형이라고 해도 6리터 이상입니다. 하루에 5번만 화장실에 간다 해도 70리터에 가까운 물을 오물을 씻어내는 데 쓰게 되는 겁니다. 오물을 물에 녹여 흘려 보내니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는 물인데 말입니다. 수세식 화장실이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다가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어리석은 발명품인 것입니다.”

11월 19일은 UN에서 정한 ‘세계 화장실의 날’이다.

화장실,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다.

전 세계인구 가운데 25억 명의 사람들이 제대로 된 위생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중 10억 명의 사람들은 남들에게 보일 수 있는 오픈된 장소에서 용변을 해결해야 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성폭행 같은 심각한 문제를 경험할 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유엔에서는 11월 19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열악한 위생시설은 건강을 해치고 식수를 오염시키며 악순환이 계속되게 한다.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을 비위생적으로 처리하면 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수나 지표수를 오염시키게 되고 오염된 식수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는 해마다 많은 금액을 사용하여 경제적 손실 또한 발생하고 있다.

인류에게 적절한 위생시설이 공급되고 배설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식수가 제공된다면, 질병과 그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인 배설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갑부로 알려진 빌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중요 과제 중 하나가 개발도상국과 빈곤 국가의 화장실 문제 해결이다.

빌 게이츠 재단의 후원으로 배변물의 악취를 제거하고 처리가 용이하도록 고체화하거나 소각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들이 접하게 된다.

인류의 영원한 숙제인 화장실 문화가 많은 과학자들의 열정으로 해결되어 화장실만이라도 모든 전 세계인들이 고민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조속히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지금 정치권은 그렇지 않다. 3년전 촛불로 명예, 무혈혁명을 일으킨 대한민국 입법부는 상생과 협치는 어디가고 다시 쌈질만 하고 있다. 특히 조국 사태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당은 반사이익은커녕 오히려 지지율 정체가 고착회된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고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1966년 9월22일 한국비료주식회사가 사카린을 밀수한 일로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 중 김두한 의원이 국무위원들에게 미리 준비한 인분을 투척한 사건이 다시 재연되어야 할 판이다.

똥덩어리 같은 위정자들을 청산, 촛불정신을 다시 부활해야 한다.

그래서 근심을 푸는 사찰의 해우소(解憂所), 살면서 잘 먹고 배변을 잘하는 것처럼 큰 축복을 받자!

글/ 김원섭 언론인> <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 webmaster@dailyseoul.co.kr

<저작권자 © 데일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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