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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손혜원의 ‘창성장’투기의혹 혐의➘‘세계 산책의 날’ 짓밟다

기사승인 2019.06.22  00: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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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데일리서울=김원섭 칼럼]지난 2018년 5월9일 43일 만에 다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해변 산책’이었다. 이 장면은 그해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의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을 연상하게 한다는 말이 나왔다.

서양 국가 지도자들은 드넓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며 환담하면서 중요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지만 동아시아의 지도자들은 산책을 하면서 현안문제를 푼다.

散策(산책)은 지팡이 짚고 한가로이 거니는 의미다. 운동을 할 때 걷는 ‘파워 워킹’과는 다르다. 천천히 걸으며 사색도 즐기고 주변 풍광도 둘러보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될수도 있다.

그래서 산책은 스트레스 해소와 창의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할 때 책상앞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고 싶을 때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걷는다.

언론인 출신 서명숙씨가 고안한 ‘올래’,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이란 뜻이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말한다. 계획적인 코스 개발과 홍보를 통해서 도보여행지로 성공한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관광사업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가져왔다. 올레길의 성공 이후 전국에서 도보여행 코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남해 지겟길, 무등산옛길, 충남연가, 경기 남한산성길 등이 대표적이다.

19일 ‘세계 산책의 날’을 맞은 가운데 전남 목포지역의 부동산을 다수 매입한 사실이 올해 초 드러나면서 여러 논란을 불러온 손혜원 의원이 검찰에 의해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보고 손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발표한 손 의원의 혐의는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이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미리 매입하거나, 지인 등에게 매입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입 주체에는 본인 외에 보좌관과 보좌관의 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 등이 포함된다. 검찰은 이들 부동산 가운데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 총 7천200만원 규모는 손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보유한 것으로 봤다. 검찰의 판단이 맞는다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대목이다. 남편과 지인에게 '보안자료'를 누설해 부동산을 매입토록 한 것은 유죄 판결 시 부패방지법 위반 사항이다.

기소된 후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판을 통해 목포 부동산에 대한 차명 건이 하나라도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는 물론 국회의원직도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의원은 변방에서 울부짖어 자기 지지자들을 현혹시키지 말고 정정당당히 법정에서 승부수를 뛰어라.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여사를 위해서도 옳은 일이다.

이제 공은 사법부로 넘어갔다. 손 의원이 목포지역 발전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인지, 사익을 노리고 투기를 한 것인지 가려져야 한다. 박근혜vs양승태 빅딜로 얼룩진 사법부의 부러진 화살을 바로 세우는 것이다

<글/ 김원섭 언론인><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 webmaster@dailyseoul.co.kr

<저작권자 © 데일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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