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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서울]황교안號‘한국당’➷‘떴다방’ 狡兎三窟(교토삼굴)아닌 집토끼 줄행랑

기사승인 2019.06.18  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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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원섭 언론인><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데일리서울=김원섭 칼럼]분양 중인 아파트 앞에서 투자 목적의 분양자들을 상대로 10%~20%의 프리미엄을 붙여 산 다음 거기에 또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일을 하는 사람이나 그런 곳을 일컫는 말로 일명‘떳다방’이라고 한다.

정치권에서는 분당과 떴다방의 밀접한 관계는 분당은 역사적으로 당파싸움인 우리 정당정치사의 기초다. 대한민국 정당사에 떴다방을 분당이라 한다.

이런 부동산의 떳다방과 유사한 정치떳다방이 바로 안철수의 ‘총선떳다방’이 부동산 떳다방과 같이 그 수명은 최장 6개월미만이 됐다.

금주 중 국회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밖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속 총선 출마 희망자들이 자신의 지역에 당원 모집을 위한 '좌판'을 깔고 있다. 거리에 수시로 간이 테이블을 펼치고 당원 가입 신청을 받으면서 저마다 지지기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떴다방 전략'이다.

이는 본격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대비하는 것이며 자신들이 확보한 책임당원은 본인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많이 끌어 모으는 것이 경선을 이기기 위한 지름길라고 생각한다.

황 대표의 장외 행보를 두고 '원외 대표'로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국회가 정상화될 경우 국회 안에서 강력한 대여투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당력을 분산시킬 수 있고, 자칫 황 대표 개인의 조기 대권 행보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따라서 황 대표가 국회 밖 행보에 치우치기보다 내년 4월 총선에 시선을 고정, 공천룰을 정비하고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는 등 ‘총선체제 구축’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보수 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태극기 보수, 한국당 지지 보수, 당을 떠난 보수는 다시 합쳐지기 어려울 만큼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친박(親박근혜)계 사이에서 막말 논란과 21대 총선 공천룰 등에 따른 불만이 터지면서 황 대표의 리더십까지 거론되고 있다. 친박과 100일간의 허니문이 끝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외투쟁의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 장내가 아닌 장외에서 이미지 정치만 지속하는 황교안-나경원 투톱체제의 리더십이 한계에 봉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자유한국당에는 그저 문재인 정권을 향한 ‘분노’라는 감정만 있을 뿐 대안과 토론이 부재(不在)하다. 이 때문에 당내 의원들은 유래없는 혼란을 느끼고 있다. 황교안-나경원 투톱체제가 아무리 ‘문제는 문재인’이라 외치더라도 원내 협상력이 따라오지 않으면 결국 내부로부터의 붕괴는 현실화될 것이다.

황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다. 산토끼를 잡아올 방법을 강구하는 그런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그렇지 않으면 집토끼 마저 떠나고 만다. 근심 없이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만큼 안심할 수 있는 狡兎三窟(교토삼굴)은 요원하다.

<글/ 김원섭 언론인><프로필> <1960년6월13일 (만58세), 경기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데일리메일 편집인, 편집국장 / 대국엔터테인먼트 대표 / 고려대학교 교우회 이사 / 경력=1997~1999 미디어오늘 편집장 / 1989~1997 국제신문 차장 / 2006~2009 CNB뉴스 편집인, 편집국장>

 

<김원섭 칼럼> webmaster@dailyseoul.co.kr

<저작권자 © 데일리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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