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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다국적 군단' 키르기스스탄…패싱 플레이로 뚫어라

기사승인 2019.01.10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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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한국과 경기를 치르는 키르기스스탄. © AFP=News1

 

 


(알 아인(UAE)=뉴스1) 김도용 기자 = 키르기스스탄 축구는 최근 이중 국적자들을 대표팀으로 영입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추구하는 패싱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리를 할 수 있는 상대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금까지 키르기스스탄과 단 한 번도 A매치를 치른 적이 없다. 지난해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만났던 것이 역대 유일한 경기였다. 당시 23세 이하 대표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한국은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으로 이긴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키르기스스탄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1-0으로 전반전을 앞서 첫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후반전에 나온 두 번의 골키퍼 실수로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쉬운 상대가 아님을 입증했다.

키르기스스탄은 1992년 구 소련에서 독립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에 가입했다. 그러나 비슷한 환경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이 두각을 나타냈던 것과 달리 국제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 러시아 출신의 세르게이 도리안코프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달라졌다. 도리안코프 감독은 독일, 러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중 국적 선수들을 데려왔다. 또한 가나, 카메룬 출신 선수들을 귀화시켜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2014년 도리안코프 감독에 이어 또 러시아 출신의 알렉산드르 크레스틴 감독이 키르기스스탄 지휘봉을 잡았다. 크레스틴 감독도 이중 국적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A대표팀에 적극 활용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3명 중 7명이 이중 국적 선수들이다. 지난 중국과의 1차전에 선발 출전한 주장 발레리 키친은 러시아, 비탈리 룩스는 독일, 다니엘 타고르는 가나 국적도 갖고 있다. 미드필더 에드가르 베르하르트는 독일,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국적을 보유했는데 이중 키르기스스탄 대표팀을 선택했다.

또한 크레스틴 감독은 함께 맡고 있는 국내리그 도르도이 팀의 선수들을 대표팀에 적극 선발해 조직력도 끌어 올렸다.

크레스틴 감독의 오랜 지도를 받은 키르기스스탄은 결국 사상 첫 아시안컵 진출이라는 결과를 냈다. 키르기스스탄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지만 마냥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팀이 아니다. 크레스틴 감독은 상대팀과 경기 상황에 따라 전술에 변화를 준다.

실제 중국을 상대로 크레스틴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펼쳤고 빠른 측면 공격으로 중국을 괴롭혔다. 여기에 최전방의 룩스는 유럽 선수들 못지않은 체격과 기량으로 중국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중국전에서 약점도 드러냈다. 90분 동안 자신들의 플레이를 유지할 체력이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고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2골을 어이없이 허용했다. 또한 뒷공간을 수 차례 내주면서 흔들리기도 했다.

중국전에서 보였던 약점은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나타났던 문제점이다. 당시 키르기스스탄은 골키퍼의 캐칭 실수와 일본 패싱 플레이에 무너져 0-4로 완패했다.

벤투 감독이 원하는 패싱 플레이와 적극적인 중거리 슈팅이 이뤄진다면 키르기스스탄을 무난하게 꺾을 가능성이 높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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